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현재의 전자투표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전자투표를 하면 결과가 조작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지율 추락으로 대선 패배가 예상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자투표에 대한 불신을 반복해서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전자투표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대선에서 패배하더라도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1996년부터 시행 중인 전자투표가 문제가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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