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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 대사관 "北노동자 500여명 러시아 체류…코로나19 때문"

주북 러 대사관 "北노동자 500여명 러시아 체류…코로나19 때문"
입력 2021-07-21 04:56 | 수정 2021-07-2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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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북 러 대사관 "北노동자 500여명 러시아 체류…코로나19 때문"

    사진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러시아-북한 국경이 폐쇄된 뒤 약 500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기술적 이유로 러시아에 남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북러시아대사관이 현지시간 20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사관의 이 발표는 앞서 지난 18일 미 워싱턴포스트가 유엔 대북 제재에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여전히 외화벌이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성 해명으로 해석됩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2019년 말까지 대다수 북한인이 러시아에서 귀국했으며 약 500명 만이 현지에 남았다"면서 "주 2회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던 정기 항공편이 이들을 모두 실어 나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러시아에 발이 묶인 북한인들을 추방하는 것은 관련 대통령령으로 인해 불가능하다"면서 "따라서 우리 이민당국은 이 외국인들에 대한 체류 기간을 연장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앞서 기사에서 안보리 제재로 북한 노동자 송환이 2019년 12월까지 마무리돼야 했지만, 북러 국경 인근 항구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여전히 많은 수의 북한 노동자가 체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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