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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World Now_영상] "최고의 날" 베이조스, 100㎞ 우주 여행 성공

[World Now_영상] "최고의 날" 베이조스, 100㎞ 우주 여행 성공
입력 2021-07-21 11:02 | 수정 2021-07-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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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중력에 가까운 극미 중력 상태에서 승객들이 비행석 안을 자유롭게 유영합니다.

    창밖으로 바라본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에 감탄사가 쏟아집니다.

    세계 최고 부자이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카르만 라인` 넘어 100㎞ 첫 우주 관광

    베이조스는 미국 서부 시간 기준 20일 오전 6시 12분에 텍사스주 서부 사막지대 발사장에서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2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0분간 비행을 마치고 지구에 안착한 베이조스는 "여태껏 최고의 날"이라며 우주여행 성공을 자축했습니다.

    베이조스는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에게 첫 우주여행의 자리를 내줬지만, 86km 상공에 도달한 브랜슨보다 더 높은 고도 106㎞ 우주에 도달했습니다.

    이어 지구로 자유 낙하한 캡슐은 커다란 낙하산 3개를 펼쳐 속도를 줄인 뒤 마지막에 역추진 로켓을 분사하며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82살 최고령·18살 최연소 우주인 탄생

    베이조스의 이번 우주여행에서는 최고령, 최연소 민간 우주인도 탄생했습니다.

    그는 동생 마크와 82살 할머니 월리 펑크, 18살 네덜란드 청년 올리버 데이먼과 함께 로켓에 탑승했습니다.

    펑크는 1960년대 여자란 이유로 우주비행사 시험도 치를 수 없었던 이른바 `머큐리 여성 13인` 중 한 명입니다.

    올해 가을부터 네덜란드 대학에서 물리학 등을 공부할 예정인 데이먼은 블루 오리진의 첫 번째 유료 고객으로, 경매에서 티켓을 산 사업가 아버지를 대신 우주여행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베이조스의 우주여행이 성공함에 따라 블루 오리진은 곧 상업용 우주 관광 티켓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민간인 승객을 태운 다음 비행은 9월 말이나 10월 초로 예상됩니다.

    티켓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이조스의 이번 비행에서 경매로 판매된 한 좌석의 낙찰가는 2천800만 달러, 우리 돈 322억 5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낙찰자는 개인 일정으로 이번 비행에 동행하지 못했고, 이 자리가 그다음 가격을 써낸 데이먼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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