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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원전서 방사성 물질 머금은 오염토 바다로 유출"

"日후쿠시마원전서 방사성 물질 머금은 오염토 바다로 유출"
입력 2021-07-21 11:16 | 수정 2021-07-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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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후쿠시마원전서 방사성 물질 머금은 오염토 바다로 유출"

    [사진 제공: 연합뉴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사고를 겪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에서 오염된 흙을 보관 중인 강철제 탱크 뚜껑이 일부 벗겨지는 바람에 탱크 안으로 유입된 빗물이 넘쳐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토가 빗물에 일부 쓸려내려가면서 원전 부지 내의 수로를 따라 바다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원자력규제청에 보고했습니다.

    문제의 탱크는 폭 2.1m, 깊이 9.4m인 강철제 탱크 2기로, 이 탱크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를 제염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염토를 넣은 부대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6월 29일 탱크 주변 배수구로부터 채취한 물에서 스트론튬90 등 방사성 물질 농도가 정상치보다 높게 측정된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탱크 뚜껑이 제대로 덮혀 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뚜껑이 어긋난 경위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올해 2월 13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토를 보관하는 탱크 2기의 밀봉 결함으로 스트론튬90 기준으로 1억7천만~3억3천만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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