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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World Now_영상] 황금변기 품은 '금빛 저택'…러시아 부패 경찰 '클라쓰'

[World Now_영상] 황금변기 품은 '금빛 저택'…러시아 부패 경찰 '클라쓰'
입력 2021-07-21 14:02 | 수정 2021-07-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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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정원을 품은 2층 대저택.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실내는 보는 사람 입을 턱 벌어지게 합니다.

    벽에서부터 난로, 소파, 탁자, 심지어 변기까지 곳곳에 황금 장식이 넘쳐나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얼핏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시키는 이곳..도대체 어디일까요? 바로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주의 교통경찰 책임자인 알렉세이 사포노프의 집입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지시간 20일 사포노프를 체포했습니다.

    그를 도운 부하직원과 민간인 등 6명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수사위원회는 이들이 불법으로 곡물 등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통과증을 발급해주며 최근 몇 년간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확인된 것만 최소 1천900만 루블, 우리 돈 3억원의 뇌물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죄로 인정되면 사포노프는 8년에서 15년 사이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거 확보를 위해 집을 급습한 현지 경찰은 고급 저택 내부를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현직 경찰의 화려한 집을 본 네티즌들은 "이곳에 진짜 마피아가 살고 있었다"며 분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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