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으로 21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6월말부터 시작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동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이어 인접한 빅토리아주와 남호주 주 등이 각각 16일과 20일부터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생필품 구매·의료·생업· 운동 등 필수목적 이외의 외출이 금지됩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봉쇄령이 시행된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일반 소매점 휴업·아파트 공용장소 마스크 착용·집단 감염지역 출입 금지 등 고강도 대책을 쏟아냈지만, 연일 신규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총리는 "높은 전염력을 가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가적 시련이 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야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호주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만2천129명과 9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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