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발표하며 가상화폐 급락을 촉발했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현지시간 21일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종류의 가상화폐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콘퍼런스인 `B 워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며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초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 선언했으나 지난 5월 12일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 중단을 돌연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이후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하며 도지코인을 대안 가상화폐로 띄워왔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등 3종류의 가상화폐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두 달 만에 다시 입장 번복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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