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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실종' 김홍빈 위성전화 신호, 중국 영토 안에서 잡혀

'히말라야 실종' 김홍빈 위성전화 신호, 중국 영토 안에서 잡혀
입력 2021-07-22 13:32 | 수정 2021-07-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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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말라야 실종' 김홍빈 위성전화 신호, 중국 영토 안에서 잡혀

    자료 제공: 연합뉴스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브로드피크'에서 하산하다가 실종된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위성전화 신호가 중국 영토 안에서 잡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색 당국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K2 남동쪽 9㎞ 지점에서 김 대장이 갖고 있던 위성전화의 신호를 확인했습니다.

    브로드피크는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 걸쳐있으며 K2와는 8㎞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 대장은 파키스탄 쪽에서 브로드피크를 등정한 뒤 조난됐고, 구조 과정에서 중국 쪽 절벽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국은 위성전화 위치의 세부 위도와 경도까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성전화의 신호가 포착된 시간은 파키스탄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37분입니다.

    위성전화가 있는 곳의 해발은 7천m가량으로 김 대장의 조난 지점이 해발 7천800에서 7천900m라는 점을 고려하면 위성전화는 800에서 900m 아래로 떨어진 셈입니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김 대장에게 전화 연락은 안 되고 있다"며 "김 대장이 추정 위치에 있는지, 전화만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지 기상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조난 후 나흘째인 오늘도 구조 헬기가 뜨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한국 외교부의 요청으로 파키스탄 육군 항공구조대 헬기 2대가 브로드피크 인근 도시 스카르두에서 대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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