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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식 연출부터 음악감독까지…잇단 논란으로 사퇴 해임

도쿄올림픽 개막식 연출부터 음악감독까지…잇단 논란으로 사퇴 해임
입력 2021-07-22 13:58 | 수정 2021-07-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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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개막식 연출부터 음악감독까지…잇단 논란으로 사퇴 해임

    자료 제공: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개막식 담당자가 과거 구설로 잇따라 사퇴하거나 해임돼 개막식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개막식 연출 담당자 고바야시 겐타로가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학살을 희화화하는 콩트를 만든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그를 해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개그맨 출신인 고바야시는 1998년 자신이 참가한 콩트에서 사람 모양으로 잘린 종이 인형을 두고 "유대인 대량 참살 놀이를 하자"라는 표현을 했는데, 해당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 상에서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근거지를 둔 유대계 국제인권단체 '사이먼비젠털센터'는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아무리 창조성이 있는 인물이라도 나치에 의한 인종학살 희생자를 비웃을 권리는 없다"며 "이 인물이 올림픽에 관여하는 것은 학살된 600만명 유대인에 대한 모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감독을 맡았던 오야마다 게이고가 학창 시절 장애인을 괴롭혔다는 논란에 사퇴했고, 지난 3월 개·폐회식 총괄책임을 맡았던 사사키 히로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여성 연예인의 외모를 비하해 자리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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