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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난성 폭우 사망자 33명으로 늘어…수재민 300만명

中 허난성 폭우 사망자 33명으로 늘어…수재민 300만명
입력 2021-07-22 15:44 | 수정 2021-07-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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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허난성 폭우 사망자 33명으로 늘어…수재민 300만명
    중국 중부 허난성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인명 등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허난성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3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허난성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정저우에서 폭우로 지하철 안에 갇혔던 승객 12명을 포함해 2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고 어제 발표했는데, 하루 사이 사망·실종자가 9명 늘었습니다.

    수재민은 300만4천명이며 37만6천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습니다.

    허난성 곳곳에서 21만5천 헥타르의 농지가 침수됐으며 직접적 경제 손실은 우리 돈 약 2천200억원에 이릅니다.

    정저우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617.1㎜에 이르렀는데 이는 정저우의 연간 평균 강수량에 근접하는 수치입니다.

    허난성에서는 정저우에 이어 신샹시에서도 수재민이 47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20일 오전 5시부터 48시간 동안 812㎜의 물폭탄이 쏟아졌으며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49.9㎜에 달했습니다.

    신샹시는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상향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허난성 안양시는 긴급 공지를 통해 모든 시내버스의 운행을 중지시키고 기업과 공공기관에 재택 근무를 지시했습니다.

    안양에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평균 304.6㎜의 비가 내렸으며 일부 관측소는 강우량이 600㎜가 넘었습니다.

    허난성 기상대는 이날 오전 7시 50분에도 폭우 적색경보를 계속 발령했습니다.

    허난성과 인접한 허베이성에서도 홍수 경계태세를 상향하면서 유치원을 포함한 각급 학교와 학원 등의 오프라인 수업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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