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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 인권 압박' 속 집권 후 첫 티베트 공개 시찰

시진핑, '美 인권 압박' 속 집권 후 첫 티베트 공개 시찰
입력 2021-07-23 20:06 | 수정 2021-07-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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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美 인권 압박' 속 집권 후 첫 티베트 공개 시찰

    라싸(拉薩)의 드레펑사원(哲蚌寺)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신화통신 캡처]

    미국이 중국의 소수민족 인권탄압 문제를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12년 집권 후 처음으로 티베트 자치구를 공개 시찰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어제 티베트 중심도시 라싸를 방문한 시 주석은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라마의 궁전이었던 포탈라 궁 앞 광장에서 주민에게 연설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유럽연합 등 동맹국들을 규합해 티베트와 신장 등의 소수 민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을 중단하라며 제재 등 압박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시찰은, 티베트, 신장, 홍콩, 대만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중국이 미국에 물러설 뜻이 없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국가안보 전략 중간 지침`에서 중국 견제를 외교 정책의 핵심 요소로 꼽으면서 홍콩, 신장, 티베트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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