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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중 고위급 회담서 요구 목록 첫 전달

중국, 미·중 고위급 회담서 요구 목록 첫 전달
입력 2021-07-26 21:39 | 수정 2021-07-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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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미·중 고위급 회담서 요구 목록 첫 전달

    중국 톈진서 열린 미중 고위급 대화 [사진 제공: 연합뉴스]

    넉 달여 만에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에 '레드라인'을 언급하며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처음 전달했습니다.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오늘 중국 톈진에서 열린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이후 중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이행해야하는 개선사항과 중국이 중점적으로 관심을 갖는 사안을 담은 리스트 두가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목록에는 중국 공산당원과 가족,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제한 철폐, 중국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 해제, 공자학원과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 중단,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송환 요구 중단 등이 담겼습니다.

    또 중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목록에는 미국에 있는 중국 국민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중국인에 대한 폭력 등에 대한 조속한 해결 등이 포함됐습니다.

    셰 부부장은 "미국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훼손하는 것을 중단하라. 레드라인을 침범하고 불장난으로 도발하는 것을 중지하라"면서 "가치관을 명분으로 집단 대결을 하는 것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에 레드라인과 개선요구를 담은 리스트를 전달했다"며 "전례없는 행보로, 중국은 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이 반드시 이행해야할 것들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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