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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도 중증' 환자 늘자…이스라엘 "고령자 3차 접종 곧 결정"

'백신 맞고도 중증' 환자 늘자…이스라엘 "고령자 3차 접종 곧 결정"
입력 2021-07-27 16:45 | 수정 2021-07-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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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맞고도 중증' 환자 늘자…이스라엘 "고령자 3차 접종 곧 결정"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이스라엘에서 백신을 맞은 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 저하를 이유로 조만간 고령자에 대한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을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현지시간 27일 예루살렘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의 최고 행정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는 "중증 감염 예방력의 현저한 저하가 우려된다"며 "환자 수에 비추어 볼 때 세 번째 백신도 투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일 62명에 불과했던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수는 일주일 만에 125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의 70% 가량은 2회차까지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 또는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인구의 61%에 달하는 576만여 명이 1차 접종, 57% 이상인 532만여 명이 2차 접종까지 마친 이스라엘에서는 지난달 중순 당국이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한 상태에서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최근 전 세계에서 최초로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자에게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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