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경기가 한창인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9천 명을 처음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엿새째인 오늘 일본 전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저녁 7시 현재 9천576명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하루 신규 감염자가 9천 명대에 올라선 것은 작년 1월 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앞둔 지난 12일부터 수도 도쿄 지역에 한해 다음 달 22일까지 네 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했습니다.
그러나 긴급사태가 적용되는 도쿄 지역은 물론이고 주변 수도권 광역지역과 오사카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신규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제5차 유행 양상이 점점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가 주로 열리는 도쿄에선 이날 역대 최다치인 3천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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