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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배불리려 개미들 속여"…수소전기차 니콜라 창업자 기소

"자기 배불리려 개미들 속여"…수소전기차 니콜라 창업자 기소
입력 2021-07-30 04:15 | 수정 2021-07-30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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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배불리려 개미들 속여"…수소전기차 니콜라 창업자 기소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증권사기와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밀턴이 회사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던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가를 띄우기 위해 제품과 기술, 미래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밀턴은 소셜미디어와 방송, 신문,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대중에게 직접 거짓말과 사실을 호도하는 발언을 일삼았다"며 "사업의 거의 모든 측면에 관해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소전기트럭 개발 계획을 내놓으며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던 니콜라는 지난해 뉴욕증시에 상장하고 제너럴모터스와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니콜라는 사기 회사'라는 내용의 공매도업체 보고서가 나온 이후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는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니콜라가 실제로는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니콜라가 과거 공개한 전기트럭 주행 영상이 자체 동력이 아닌 언덕 위에서 굴러가는 장면을 찍은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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