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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메달" 중국 누른 日선수 비방…체조연맹 "심사 공정했다"

"훔친 메달" 중국 누른 日선수 비방…체조연맹 "심사 공정했다"
입력 2021-07-31 12:58 | 수정 2021-07-3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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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훔친 메달" 중국 누른 日선수 비방…체조연맹 "심사 공정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체조 경기에서 중국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딴 일본 선수를 겨냥한 사회관계망서비스 상의 비방이 이어지자 당국이 판정이 공정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오늘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체조 남자 개인 종합에 출전한 일본 하시모토 다이키가 중국 샤오뤄텅을 누르고 금메달을 딴 것이 중국 누리꾼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지난 28일 열린 결승에서 하시모토는 0.4점 차이로 샤오뤄텅을 앞섰는데 하시모토가 도마에서 착지 동작을 할 때 발이 매트 밖으로 나갔는데 고득점 한 것에 대한 불만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이어졌습니다.

    도쿄신문은 "훔친 메달이 밤에 너를 죽인다"는 메시지 등 번역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어 글도 SNS에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시모토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샤오뤄텅은 29일 웨이보에 하시모토와 함께 손에 메달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선수 본인에 대한 과도한 공격을 멈추라"고 자제를 당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이례적으로 해당 경기에 대한 상세 감점 항목을 공개하고서 "채점 규칙에 비춰보면 올바르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심사는 공정하고 정확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하시모토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서 메달을 따기까지 도와준 이들에게 사의를 표하고서 "도마의 점수가 이상할지 모르지만, 체조연맹로부터 정식 채점 결과가 나왔다.

    감점 항목이 제대로 명기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신이 도쿄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결과적으로 판정에 대한 의혹을 낳는 수준의 연기를 한 것이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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