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인의 절반가량은 제국주의 시절 일본의 가해 행위에 대해 자국 총리가 반성의 뜻을 표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여론조사회가 일본 유권자 1천88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올해 8월 15일 패전일 추도식에서 총리가 가해와 반성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가해와 반성을 언급해야 한다는 답변은 47%였다.
한편 일본이 앞으로 전쟁할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는 응답자가 58%로 "있다"고 대답한 41%보다 많았습니다.
도쿄신문은 전쟁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 비율이 작년 조사 때와 비교해 9%포인트 높아졌다며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 자위대의 지위에 대해서는 74%가 "현행 헌법의 평화주의 원칙에 따른 전수방위를 엄수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개헌을 통해 정식 군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은 21%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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