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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中코로나 15개 성으로 확산…델타 변이에 전국적 유행 우려

中코로나 15개 성으로 확산…델타 변이에 전국적 유행 우려
입력 2021-08-02 19:34 | 수정 2021-08-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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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코로나 15개 성으로 확산…델타 변이에 전국적 유행 우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중국의 코로나19가 10여 개 성으로 퍼지면서 전국적인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제(1일) 하루 중국 내 지역사회 감염에 의한 신규 확진은 55명, 무증상 감염자는 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경우 이번 확산이 시작된 난징 루커우 공항이 있는 장쑤성에서 40명이 나왔고, 확산의 다른 중심이 된 유명 관광지 장자제 소재지 후난성에서 7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밖에도 베이징을 비롯해 후베이와 산둥, 허난, 하이난, 윈난성 등에서도 한두 명씩 보고됐습니다.

    중국의 절대적인 환자 수가 아직 많지는 않지만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정됐던 질병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31개 성 가운데 14개 성에서 300여 명이 누적 확진됐고, 안후이성에서는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됐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경우 시를 떠나지 말도록 요구하고 코로나19 발생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교통편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또 장자제 당국은 모든 주민의 외출을 원칙상 금지했고 방역·응급 차량 등을 제외한 차량 운행을 막는 등 봉쇄에 준하는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19개 성 30개 넘는 도시가 주민들에게 시를 떠나지 말도록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쓰촨성도 다른 성으로의 단체 관광을 금지했고 산둥성 칭다오에서는 맥주축제 관련 활동을 앞당겨 종료했습니다.

    쑨춘란 부총리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난징을 방문해 방역 강화를 주문하면서 "역외 유입 방지가 방역에서 가장 중요하며 잠시도 느슨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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