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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공격에 이탈리아 로마지역 백신 예약시스템 이틀째 먹통

해커 공격에 이탈리아 로마지역 백신 예약시스템 이틀째 먹통
입력 2021-08-03 05:02 | 수정 2021-08-0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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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커 공격에 이탈리아 로마지역 백신 예약시스템 이틀째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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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포함한 라치오주의 공공 전산시스템이 해커의 공격을 받아, 이틀째 로마지역의 백신 예약 시스템이 먹통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오전부터 경로를 알 수 없는 해킹으로 다운된 라치오주 공공 전산시스템은 2일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어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창구인 보건의료 포털사이트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니콜라 진가레티 라치오 주지사는 현지시간 2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해킹 사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격이 해외에서 시작됐다고 말하면서도 해커가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탈리아 중앙정부는 지난달 22일 젊은 층의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위해 문화시설과 실내 음식점 등을 출입할 경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하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백신 접종자들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하는 '그린 패스'를 도입해 젊은 층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시행을 앞두고 주요 도시에서 반대 시위가 잇따르면서 정치권에서도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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