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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 공식 이혼…175조원 재산 분할 계약 동의

빌 게이츠 부부, 공식 이혼…175조원 재산 분할 계약 동의
입력 2021-08-03 06:57 | 수정 2021-08-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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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게이츠 부부, 공식 이혼…175조원 재산 분할 계약 동의

    사진 제공: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공식적으로 이혼했습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이 현지시간 2일 두 사람의 이혼을 법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3일 결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3개월 만입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재산이 많은 부자로, 현재 1천520억 달러, 우리돈 174조9천여억 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빌 게이츠의 재산을 분할하는 데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워싱턴주는 결혼 기간 축적한 모든 재산에 대해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게이츠 부부는 법원이 승인한 분할 계약서를 작성했고 이 내용은 비공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는 지난 1994년 결혼해 2000년 자선 재단을 공동 설립했지만 이혼으로 재단 운영에서도 갈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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