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 떠난다…구단과 재계약 끝내 '불발'

사진제공 :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출신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를 떠납니다.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간 5일 성명을 내고 라리가 규정에 따른 경제적·구조적 장애로 재계약이 불발돼 메시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구단 측은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새 계약에 합의해 오늘 계약서에 서명할 의사가 분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은 선수와 구단의 바람이 결국 충족되지 못한 것에 매우 유감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은 13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한 지 20여년 만입니다.

모두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넣은 메시는 구단 역대 최다 출장과 득점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말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은 메시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우선순위에 놓고 재계약 협상을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