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3%, 대유행 끝나도 붐비는 곳서 마스크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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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에 가까운 미국인들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종식된 이후에도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쓸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조지메이슨대가 지난달 6∼21일 전국의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는 대유행이 종식된 이후에도 붐비는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46%는 대유행이 지난 이후에도 가족 및 친구들과 가상으로 어울릴 계획이라고 했고, 41%는 여전히 원격진료 약속을 잡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대유행이 종식되면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한 사람도 54%에 달했지만 아플 경우엔 마스크를 쓰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7%에 달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조사 결과는 대유행이 종식돼도 지난 1년 반 동안 시행돼 왔던 일부 보건 안전 조치가 유지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델타 변이로 인해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다시 치솟는 가운데 실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