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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원

미, 아프간 체류 미국 시민에 "즉시 떠나라" 촉구

미, 아프간 체류 미국 시민에 "즉시 떠나라" 촉구
입력 2021-08-13 04:05 | 수정 2021-08-13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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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아프간 체류 미국 시민에 "즉시 떠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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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내 자국민에게 즉시 아프간을 떠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은 현지시간 12일,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아프간 내 미국 시민들에게 활용 가능한 상업 항공을 이용해 즉시 아프간을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대사관은 "안보 여건과 줄어든 인력을 감안할 때 아프간에서 미국 시민을 지원할 대사관의 능력은 카불 내에서조차 극도로 제한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불은 아프간의 수도이자 미 대사관이 위치한 곳입니다.

    미국이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진행하는 와중에 아프간에서는 반군인 탈레반이 급속도로 장악 지역을 넓히며 아프간 정부를 궁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 워싱턴포스트에 미군이 지금은 90일 이내에 수도가 함락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당국자는 한 달 내에 이 일이 생길 수 있다고까지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미 대사관의 인력에 대한 추가 감축 가능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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