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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빠른 장악에 주아프간 영국 대사, 일정 당겨 탈출

탈레반 빠른 장악에 주아프간 영국 대사, 일정 당겨 탈출
입력 2021-08-15 09:56 | 수정 2021-08-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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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 빠른 장악에 주아프간 영국 대사, 일정 당겨 탈출

    아프가니스탄 주둔 영국군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반정부 무장 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 밑까지 점령지를 확장하면서 영국과 미국이 자국민의 대피 작전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주아프간 영국 로리 브리스토 대사는 오는 16일 저녁 전까지 아프간에서 탈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브리스토 대사를 비롯한 일부 관계자들을 공항에 남겨 이달 말까지 대피 작전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아프간 내 상황이 악화하면서 기존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탈레반이 수도 카불 인근지역을 연이어 장악하면서 조만간 카불까지 점령해 공항을 통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일정을 앞당긴 겁니다.

    영국 대사관 측은 이날 기준 주아프간 영국 외교관과 정부 관계자 규모를 기존 500명에서 수십명 안팎으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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