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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앞둔 미국, 코로나 입원 어린이 환자 최고치

새 학기 앞둔 미국, 코로나 입원 어린이 환자 최고치
입력 2021-08-15 13:34 | 수정 2021-08-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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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학기 앞둔 미국, 코로나 입원 어린이 환자 최고치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어린이 입원 환자도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해 있는 어린이 수가 1천902명을 기록해 지금까지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코로나19 입원자 가운데 어린이 환자는 2.4%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린이 입원 환자도 속출하는 겁니다.

    미국에서는 12세 미만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이 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이번 달 개학을 앞둔 가운데 델타 변이의 확산과 어린이 환자의 증가는 학생들의 교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더욱 촉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플로리다, 애리조나, 텍사스, 아칸소, 아이오와,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주 등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주에서는 공립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선 일부 학군 교육감들이 주지사의 명령에 반발하자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월급 지급을 보류하겠다고까지 위협했습니다.

    여러 주에서는 마스크 의무화 금지 명령을 놓고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지사의 교내 마스크 의무화 금지 명령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소송도 제기됐지만, 일부 학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학부모의 소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최대 교사 노조인 전미교육협회는 마스크 착용을 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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