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3천 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이티 재난당국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8시 반쯤 아이티 서남부 인근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7백 24명이 숨지고, 2천8백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옥 1천 5백여 채가 파손되는 등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 구조당국이 생존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티에는 한국 기업 직원과 자영업자 등 1백50명 정도 살고 있는데, 아직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티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 2010년에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최대 30만 명이 사망하는 등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