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임소정

탈레반, 저항세력 진압작전 돌입…저항세력 "내전 피할 수 없을 것"

탈레반, 저항세력 진압작전 돌입…저항세력 "내전 피할 수 없을 것"
입력 2021-08-23 11:14 | 수정 2021-08-23 11:17
재생목록
    탈레반, 저항세력 진압작전 돌입…저항세력 "내전 피할 수 없을 것"

    [사진 제공: 연합뉴스]

    탈레반 지도자들이 아프간 관료들과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아프간 북부 일부 지역에서 반 탈레반 저항세력이 결사 항전을 선언하며 내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저항세력 지도자인 아흐마드 마수드는 현지시간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프간을 지킬 준비가 돼 있고, 유혈사태를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저항군은 또 탈레반에 포괄적 정부 구성을 요구하며 탈레반이 대화를 거부할 경우 내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군과 지역 민병대로 구성된 저항군은 현재 아프간 북부 판지시르와 파르완, 바글란 등 3개 주를 거점으로 진지를 구축한 상태입니다.

    카불 함락 이후 판지시르에는 수천 명의 반대파가 운집했고, 마수드 휘하에만 9천 명이 집결한 상태라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여기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언한 암룰라 살레 제1부통령, 야신 지아 전 아프간군 참모총장, 일반 군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판시지르 계곡에 수백의 진압군을 투입했으며, 탈레반군은 현재 공격 명령을 기다리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