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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얼룩인 줄 알았는데"…문지르니 벗겨진 금메달 '황당'

[World Now] "얼룩인 줄 알았는데"…문지르니 벗겨진 금메달 '황당'
입력 2021-08-25 13:31 | 수정 2021-08-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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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얼룩인 줄 알았는데"…문지르니 벗겨진 금메달 '황당'
    힘들게 딴 올림픽 금메달을 손으로 문질렀더니 표면이 벗겨지는 황당한 사례가 신고됐습니다.

    도쿄올림픽 트램펄린 여자 금메달리스트 주쉐잉은 23일 자신의 웨이보에 "금메달이 벗겨졌다"면서 변색된 금메달 사진 3장을 올렸습니다.

    주쉐잉은 "얼룩인 줄 알고 문질렀는데 지워지지 않고 더 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엔지니어이자 제품 디자이너인 팬 콩은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사진만 보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코팅 사이에 불필요한 잔여물이 제거되지 않아 금이 제대로 붙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본에서 새것으로 바꿔줘야 한다”며 금메달을 제공한 일본 측에 항의했습니다.
    [World Now] "얼룩인 줄 알았는데"…문지르니 벗겨진 금메달 '황당'
    앞서 일본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에게 전자기기를 기부받고, 여기서 재활용한 재료로 금메달을 만드는 ‘2020 메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내건 슬로건인 ‘지구와 사람을 위해’에 맞춰 ‘친환경’ 취지를 살리기 위한 목적이라는 겁니다.

    일부 네티즌은 “일본식 환경 보호”라며 일본이 내건 '친환경' 금메달 제작 방식을 비꼬았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림픽 메달 제작을 맡은 일본 조폐국은 지금까지 금메달이 벗겨지는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도 올림픽 메달의 품질이 문제가 된 적은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메달이 부식됐다며 IOC에 교환을 요청한 사례가 100건을 넘었습니다. IOC는 메달을 수거해 수리하고 선수들에게 다시 나눠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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