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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여파에…일본인 80% "한국은 파트너 아닌 경쟁자"

한일 갈등 여파에…일본인 80% "한국은 파트너 아닌 경쟁자"
입력 2021-08-27 23:44 | 수정 2021-08-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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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갈등 여파에…일본인 80% "한국은 파트너 아닌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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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양국이 협력보다는 경쟁 관계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훨씬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여론조사 전문 싱크탱크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지난 3~4월 한국, 미국, 일본 국민 1천명씩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현지시간 27일 공개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파트너인지, 경쟁자인지를 묻는 문항에서 일본인의 80%는 대체로 경쟁자라고 답했으며, 한국인은 72%가 경쟁자라고 답했습니다.

    연령대별로 30대 이상에선 일본인의 80~89%, 한국인의 71~78%가 경쟁자라고 응답했지만, 18~29세 젊은 층의 경우 이 응답률이 일본인 69%, 한국인 62%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양국이 협력 가능한 분야로는 한국인의 경우 동남아 개발 프로젝트 협력을 꼽은 이들이 62%로 많았지만, 일본인은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정보 공유가 73%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주둔에 대해서는 한일 긍정적 반응이 70% 이상으로 훨씬 많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서 한미일 3국 국민의 80% 이상은 공히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나 세계의 지배력에서 미국을 대신할 의향을 갖고 있다는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3국 모두 60% 가량은 중국을 경제적 파트너보다는 위협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분의 2 이상은 안보 면에서도 중국을 파트너보다는 위협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동맹의 우선순위로는 한국인은 북한 비핵화와 경제성장 협력이 많았고, 미국인은 경제성장 협력과 민주주의 강화, 일본인은 북한 비핵화와 국방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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