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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론 못낸 코로나 기원조사…바이든, 중국 비협조 맹비난

또 결론 못낸 코로나 기원조사…바이든, 중국 비협조 맹비난
입력 2021-08-28 06:58 | 수정 2021-08-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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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결론 못낸 코로나 기원조사…바이든, 중국 비협조 맹비난

    사진 제공: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기원 조사와 관련한 중국의 비협조를 성토하면서 중국을 계속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미 국가정보국(DNI)이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한 뒤 낸 성명에서 결정적 정보가 중국에 있지만 중국은 처음부터 국제조사단 등이 이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코로나19가 자연발생인지,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나왔는지를 놓고 90일간 추가 조사를 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도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은 지금까지도 투명성 요구를 거부하고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이 정보를 완전히 공유하고 세계보건기구 WHO의 2단계 판정에 협력하도록 압박하는 데 있어 같은 생각을 지닌 전 세계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CNN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 4곳은 낮은 수준의 확신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지만, 다른 한 곳은 중간 정도의 확신을 갖고 첫 인간 감염자는 연구소와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이들 두 가지 가설이 모두 개연성이 있다는 데 대해서는 정보기관 간에 통일된 합의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생물학 무기로서 개발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으며, 대부분의 정보기관이 확신은 못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전적으로 합성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지도부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모르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서는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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