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차 유행 국면에 놓인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28) 저녁 7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3천581명을 포함해 총 2만2천750명으로, 5일 연속으로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44만72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하루 새 42명 증가해 1만5천921명이 됐습니다.
신규 감염자가 하루 2만 명대로 계속 생기면서 중증자 수 등 여러 감염 상황 지표의 악화 추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일본 전국의 코로나19 중증자는 2천6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이 영향으로 중증자 병상 사용률이 수도 도쿄에선 9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의료 시스템의 붕괴 우려가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용 병상 부족으로 급증세를 보이는 자택 요양 감염자는 지난 25일 0시 기준으로 12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자택 요양 중 급격하게 증상이 악화해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임시 의료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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