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회원국 장관들이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에 따라 촉발될 수 있는 대규모 불법 이주 움직임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31일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 내무부 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아프간 사태의 영향에 대해 논의한 뒤 공동 성명을 통해 "대규모 불법 이주 움직임의 재발을 막기 위해 공동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불법 이주를 장려하는 조치는 피해야 한다"며 "아프간인들이 주로 해당 지역에서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아프간 주변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U 회원국들은 현 아프간 상황이 시리아 등 중동에서 유럽으로 100만 명이 넘게 밀려들었던 2015년 유럽 난민 위기를 재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계
박성원
EU 회원국, 아프간 문제 논의…"대규모 불법 이주 재발 막을 것"
EU 회원국, 아프간 문제 논의…"대규모 불법 이주 재발 막을 것"
입력 2021-09-01 03:57 |
수정 2021-09-01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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