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정화 설비에 추가로 문제가 있었던 사실을 도쿄전력이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속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는 장치인 다핵종 제거설비에서 배기 중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는 필터가 적어도 10곳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 오염수 정화 작업으로 생긴 진흙을 옮겨 담는 작업을 하던 중, 방사성 물질의 농도 상승을 알리는 경보가 울려 점검했더니 필터 일부가 찢어져 있었으며, 당시에 발견한 훼손 부위 외에 9곳에서 비슷한 형태의 파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화설비 주변의 방사선량 상승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작업원의 방사성 물질 오염도 확인된 바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정화 설비에선 2년 전에도 필터 파손이 잇달아 25곳의 필터를 전부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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