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서유정

'바이든 측근' 美의원, 백악관에 '북한 백신 지원' 촉구

'바이든 측근' 美의원, 백악관에 '북한 백신 지원' 촉구
입력 2021-09-08 06:28 | 수정 2021-09-08 06:28
재생목록
    '바이든 측근' 美의원, 백악관에 '북한 백신 지원' 촉구

    [사진 제공: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연방 하원 의원이 백악관에,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백악관에 이런 요청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민주당의 뉴욕주 광역대의원인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에 따르면 톰 스워지 하원의원은 지난 2일 북한과의 백신 외교를 권유하는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 앞으로 보냈습니다.

    스워지 의원은 서한을 통해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의 효과를 언급하면서 "미국과 북한의 적대감과 대립적 관계를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워지 의원은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가 북한에 300만 회분의 백신을 배정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인구를 감안하면 300만 회의 백신은 절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백신외교를 수행한다면 그 효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이 대북 인도 지원에 열려있지만, 북한에 백신을 제공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공식적인 요청을 한 만큼 이같은 원칙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