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공개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과도정부 내각은 6개월짜리로 이후 포괄적인 공식 정부가 출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아프간 하아마 통신은 현지시간 9일 탈레반의 전 간부 등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전 간부는 "공식 내각은 아프간 국민의 투표와 의지를 기초로 발표될 것"이라며 "모든 계층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이 공개한 과도 내각 명단은 33명으로 모두 강경파나 충성파 남성으로 이뤄졌으며, 전 정부 관료나 여성은 배제됐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졌는데 탈레반 전 간부는 이와 관련해 "공식 내각에는 여성과 전문가도 포함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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