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도 가상화폐를 합법화 하는 법안이 현지시간 9일 의회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해 발의된 이 법안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합법화해 이용자를 보호하고 시장 규칙을 제공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종 승인 절차를 남겨둔 이 법안이 시행에 들어가면 가상자산, 디지털 지갑 등이 우크라이나 법률에서 공식 사용되는 용어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그동안 가상화폐가 거래됐지만 합법화되지 않은 회색 지대에 있어 규제 당국이 가끔 돈세탁 우려 등을 이유로 적대적인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이번 조치는 엘살바도르처럼 법정화폐의 지위를 부여한 것은 아니라고 CNBC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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