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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독 직접연결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완공‥연말 가동 전망

러-독 직접연결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완공‥연말 가동 전망
입력 2021-09-10 19:53 | 수정 2021-09-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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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독 직접연결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완공‥연말 가동 전망

    '노르트 스트림-2' 해저 가스관 부설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발트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가 완공됐다고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현지시간 10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가스프롬 측은 가스관 건설이 완전히 마무리됐으며, 올해 말까지 가스관을 가동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북부에서 발트해 해저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기존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의 수송 용량을 두 배로 확장하기 위한 가스관 건설 사업을 지난 2015년부터 독일과 함께 추진해 왔습니다.

    유럽행 가스 공급선 다변화를 원하는 러시아와 상대적으로 값싼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입을 바라는 독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사업이었지만, 그동안 기존 유럽행 가스관이 지나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일부 동유럽 국가, 그리고 유럽에 액화천연가스 수출을 노린 미국 측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왔습니다.

    미국은 '유럽 에너지 안보에 대한 위협'을 명분으로 내걸며 가스관에 반대하다 지난 7월 동맹 독일과의 관계를 고려해 일단 가스관 완공을 용인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새 가스관을 서방과 우크라이나 압박을 위한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려 할 경우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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