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의 병원 앞에서 백신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자들 [사진 제공:연합뉴스]
현지시간으로 12일 워싱턴포스트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주 북부에 위치한 루이스 카운티 종합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오는 25일부터 출산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뉴욕주가 의료진의 백신접종 의무시한으로 못 박은 27일을 이틀 앞둔 시점으로, 병원 측은 165명의 병원 직원 가운데 27%에 달하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사직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접종자의 73%가 간호사와 치료사 등 의료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앤드루 쿠오모 당시 주지사는 뉴욕주에서 근무하는 모든 보건 업무 종사자들은 9월 27일까지 코로나19 첫 번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해고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초기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휴스턴 감리병원에서는 150명 이상의 고용인들이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 사직하거나 해고됐고 소송전까지 벌어졌습니다.
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한 병원에서도 백신 접종을 거부한 간호사들이 저항의 표시로 해고를 택하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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