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임소정

백신 맞느니 차라리 사직‥"백신 접종 의무화"에 미 병원 대량 사직사태

백신 맞느니 차라리 사직‥"백신 접종 의무화"에 미 병원 대량 사직사태
입력 2021-09-13 10:46 | 수정 2021-09-13 10:47
재생목록
    백신 맞느니 차라리 사직‥"백신 접종 의무화"에 미 병원 대량 사직사태

    미국 뉴욕의 병원 앞에서 백신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자들 [사진 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반발해 의료진들이 잇달아 사직하며 뉴욕주의 한 병원 산부인과에서 출산 진료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워싱턴포스트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주 북부에 위치한 루이스 카운티 종합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오는 25일부터 출산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뉴욕주가 의료진의 백신접종 의무시한으로 못 박은 27일을 이틀 앞둔 시점으로, 병원 측은 165명의 병원 직원 가운데 27%에 달하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사직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접종자의 73%가 간호사와 치료사 등 의료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앤드루 쿠오모 당시 주지사는 뉴욕주에서 근무하는 모든 보건 업무 종사자들은 9월 27일까지 코로나19 첫 번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해고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초기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휴스턴 감리병원에서는 150명 이상의 고용인들이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 사직하거나 해고됐고 소송전까지 벌어졌습니다.

    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한 병원에서도 백신 접종을 거부한 간호사들이 저항의 표시로 해고를 택하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