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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탈레반 장악 후 아프간 언론탄압..언론사 153곳 문 닫아

탈레반 장악 후 아프간 언론탄압..언론사 153곳 문 닫아
입력 2021-09-14 13:31 | 수정 2021-09-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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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 장악 후 아프간 언론탄압..언론사 153곳 문 닫아

    [사진 제공: 연합뉴스] 여성 시위 취재하다 탈레반에 폭행당한 아프간 기자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집건한지 한 달 만에 150곳이 넘는 언론사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지난달 15일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아프간 20개 주에 있는 언론사 가운데 최고 153곳이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운영 중단의 주된 이유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탈레반이 부과한 여러 제재 등으로 전해졌는데, 실제로 탈레반 재장악 후 아프간에서는 언론 탄압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 카불에서 여성 인권 시위를 취재하던 언론인들이 탈레반에 구금되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경찰서에서 채찍 등으로 두들겨 맞았다는 소식이 해외로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탈레반은 또 여성 언론인들이 국영방송사에서 일하는 것을 금지했고, 지역 언론에서도 여기자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전국 언론인연합 관계자는 "국제기구들이 언론탄압 해결에 즉각적인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언론·시민의 자유는 곧 사라지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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