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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방문한 교황, 집시에 대한 편견과 차별 비판

슬로바키아 방문한 교황, 집시에 대한 편견과 차별 비판
입력 2021-09-15 04:15 | 수정 2021-09-15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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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바키아 방문한 교황, 집시에 대한 편견과 차별 비판
    중부 유럽을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슬로바키아의 집시 거주지를 방문해 집시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비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 14일 슬로바키아 동부 코시체에 있는 집시 거주지를 찾아 "여러분은 너무 자주 편견과 가혹한 판단, 차별적인 고정관념, 명예를 훼손하는 말과 행동의 대상이 돼 왔다"며 위로했습니다.

    이어 "판단과 편견은 거리만 늘릴 뿐이고 적대감과 날카로운 말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다른 사람을 소외시키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고 우리를 다른 이들과 분리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분노를 일으킨다"고 집시에 대한 차별에 반대했습니다.

    전체 인구가 약 540만 명 정도인 슬로바키아 내 집시 규모는 약 44만 명이며 대부분 동부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올해 84살인 교황은 지난 12일부터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를 순방하고 있고 있으며 현지시간으로 오늘(15일)까지 슬로바키아에 머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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