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드론 공습으로 민간인을 잘못 공격해 희생시켰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지난달 29일 카불에서의 드론 공습으로 어린이 7명을 포함해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은 브리핑을 통해 "참담한 실수였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당시 공습으로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이 아닌 민간인이 숨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공습 표적이었던 차량의 운전자가 미국 구호단체 '영양· 교육인터내셔널'의 협력자인 제마리 아흐마디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
임소정
미 국방부, 아프간 오폭 민간인 10명 희생 인정…"참담한 실수"
미 국방부, 아프간 오폭 민간인 10명 희생 인정…"참담한 실수"
입력 2021-09-18 05:04 |
수정 2021-09-1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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