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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에 동남아 공장들 멈춰..반도체 부족 사태 악화

'델타 변이' 확산에 동남아 공장들 멈춰..반도체 부족 사태 악화
입력 2021-09-24 10:51 | 수정 2021-09-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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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타 변이' 확산에 동남아 공장들 멈춰..반도체 부족 사태 악화

    [사진 제공: 연합뉴스]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문 닫은 제너럴모터스(GM)의 미시간주 랜싱 공장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동남아의 공장들을 덮치면서 전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가 악화할 조짐을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WP에 따르면 델타 변이 확산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반도체 칩 조립 라인이 멈춰 많은 자동차 및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WP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델타 변이 확진이 급증하면서 반도체를 조립·재가공하는 이들 국가의 공장에서 생산 지연이 발생해 전세계 반도체 칩 공급에 병목 현상을 유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는 현지시간 23일 전세계 반도체 칩 부족 현상과 델타 변이에 따른 생산 차질 논의를 위해 삼성전자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화상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도요타는 이달 들어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일본 내 14개 공장의 생산량을 감축했고, 동남아산 부품 부족으로 일부 감축이 10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도 최근 몇 개월간 북미 12개 이상의 공장에서 한 번에 몇 주씩 생산을 중단해왔습니다.

    이번 사태로 자동차 산업은 2022년 말까지 4천500억달러, 약 528조원의 매출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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