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이 부스터 샷을 맞으려고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화상으로 개최된 한 포럼에서 "부스터샷을 맞는 것은 '뛰지 말고 걸어라'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아주 좋다"면서 "우리는 지금 문제가 생기기 전 부스터샷을 여러분에게 가져오기 위해 데이터를 검토하는 과학적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현재 백신 효과가 좋은 만큼 부스터 샷을 맞으러 지나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대처는 접종에 관한 의문과 우려에 대처하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망신을 줘 주사를 맞도록 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장은 “백신 미접종자 인구는 균일하지 않다.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려온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게 해달라”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필요한 정보를 줘야 한다”며 “이것은 비판하고 망신 주기에 관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 꺼리게 만든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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