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현지시간 1일 우크라이나 가스관 운영사 GTS가 해당 가스관을 통한 헝가리로의 가스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러시아 국영가스회사와 헝가리의 지난달 27일 계약에 따른 것으로, 양측은 우크라이나 대신 터키를 통과하는 노선을 이용한 새로운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가스 공급 노선이 바뀌며, 자국 경유 가스관을 통해 거액의 통과 수수료를 챙겨오던 우크라이나는 무시할 수 없는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러시아와 헝가리가 새로운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자국 주재 헝가리 대사를 불러 '배신행위'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안정적 가스 확보가 시급한 헝가리는 오히려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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