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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논의한 안보리…중·러 반대로 성명채택은 실패

북 미사일 논의한 안보리…중·러 반대로 성명채택은 실패
입력 2021-10-02 05:03 | 수정 2021-10-0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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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미사일 논의한 안보리…중·러 반대로 성명채택은 실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대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공동성명 채택에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의 한 외교관은 AFP에 "프랑스가 공동성명 채택을 원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은 아직 그럴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지난달 30일 소집될 예정이었던 안보리 긴급회의는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중국과 러시아의 요구로 하루 늦게 열렸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두 편으로 나뉘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상황인데,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직후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서자, 나머지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딴지'를 거는 모양새입니다.

    이날 회의 직전에는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대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상황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확산과 안보리 결의 위반을 계속하는 것은 심각한 우려"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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