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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 "미세조류 휘발유, 10년 내 상용화"

엑손모빌 "미세조류 휘발유, 10년 내 상용화"
입력 2021-10-04 05:11 | 수정 2021-10-0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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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손모빌 "미세조류 휘발유, 10년 내 상용화"

    사진 제공:연합뉴스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엑손모빌이 강이나 호수, 바다에 흔한 미세조류에서 바이오연료를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3일 엑손모빌이 2030년까지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바이오연료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조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분포하는 유기체로 사탕수수나 콩 등 바이오연료 원료로 자주 쓰이는 다른 육상 식물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고, 화석 연료를 생산하는 데 비해 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엑손모빌은 앞서 지난 2017년 조류에서 연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지만, 연구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았는데, 현재 캘리포니아의 호수에서 조류 1㎡ 면적당 매일 5g의 연료를 추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세조류 연료화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도 많습니다.

    영국 플리머스해양연구소의 케빈 플린 교수는 상용화가 가능할 만큼의 연료를 추출하는 건 비용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고, 실제로 미국 정부는 1970년대부터 관련 연구에 자금을 지원했지만, 아직 상용화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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