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오스트라이아에선 탄소 배출 1t당 4만원 정도의 탄소세가 부과됩니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현지시간 3일 이같은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기자 회견에서 "내년 중반부터 탄소 배출 1t당 30유로, 우리 돈 약 4만1천원를 부과하고, 2025년에는 이를 55유로, 7만 6천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난방비 등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시 주민들에게는 연간 100유로, 시외 거주민들에게는 200유로의 '기후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인세율을 현행 25%에서 2025년까지 23%로 낮출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세제 개편안에 대해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는 "공기 중에 더 적은 먼지를, 국민들의 지갑에 더 많은 돈을 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김지만
오스트리아 "내년부터 탄소세 도입… 1t당 4만원"
오스트리아 "내년부터 탄소세 도입… 1t당 4만원"
입력 2021-10-04 05:11 |
수정 2021-10-0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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