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전날 밤부터 노숙"..파리도 '오징어 게임' 열풍](http://image.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1/10/04/p20211004_6.jpg)
장대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긴 줄을 섰습니다.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프랑스 파리 도심 한복판에 '오징어 게임' 임시 체험 행사장이 마련됐습니다.
최소 6명에서 최대 12명까지 짝을 지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들어가는 행사장 1층에는 `오징어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 소품이 놓여있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진한 분홍색 옷을 입고 검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한 층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World Now] "전날 밤부터 노숙"..파리도 '오징어 게임' 열풍](http://image.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1/10/04/p20211004_7.jpg)
![[World Now] "전날 밤부터 노숙"..파리도 '오징어 게임' 열풍](http://image.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1/10/04/p20211004_8.jpg)
![[World Now] "전날 밤부터 노숙"..파리도 '오징어 게임' 열풍](http://image.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1/10/04/p20211004_9.jpg)
`오징어 게임`에서는 10분이 주어지지만, 이곳에서는 제한시간이 단 1분 30초. 긴장감 넘치는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정신없이 모양에 맞춰 설탕 모양을 뽑고 실패한 사람들의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World Now] "전날 밤부터 노숙"..파리도 '오징어 게임' 열풍](http://image.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1/10/04/p20211004_10.jpg)
레나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27살의 아키토 씨와 29살의 다이야 씨도 죽느냐, 사느냐 생존 게임이 주는 긴장감과 액션이 `오징어 게임`의 매력이라며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행사장 안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길어봐야 채 10분도 안 됐지만 나오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건 믿을 수 없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World Now] "전날 밤부터 노숙"..파리도 '오징어 게임' 열풍](http://image.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1/10/04/p20211004_11.jpg)
이번 행사를 마련한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엄청나다며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장 앞에서 경비를 서는 한 관계자는 전날 밤부터 행사장 앞에 차를 세워두고 그곳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줄을 선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펼쳐지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이정재, 박해수 등이 출연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