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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대만 상공에 中 군용기 149대‥"2025년 대만 전면침공 역량"

[World Now] 대만 상공에 中 군용기 149대‥"2025년 대만 전면침공 역량"
입력 2021-10-06 15:03 | 수정 2021-10-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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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대만 상공에 中 군용기 149대‥"2025년 대만 전면침공 역량"

    6월 대만이 공개한 중국 KJ-500 조기 경보기 [사진 제공: 연합뉴스]

    대만 상공에 中 군용기 149대.."국경절 애국주의 고취"

    대만을 향한 중국의 초대형 공중 무력 시위가 일단 소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대만이 느끼는 안보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6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전날 중국군 Y-8 대잠기 1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고, 대만 공군 초계기가 무전으로 퇴거를 요구했습니다.

    이날은 이달 들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가 가장 적은 날이었습니다.

    앞서 중국의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 연휴 초반인 1∼4일에는 중국 군용기 14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가 전례 없는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특히 지난 4일 하루에만 J-16 전투기 38대 등 총 52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갔는데, 이는 대만 국방부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군의 대만 주변 활동을 공개하기 시작한 작년 9월 이후 최대 규모였습니다.

    중국이 국경절 기간 애국주의를 대대적으로 고취하기 위한 무력 시위로 보이는데, 5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서 활동한 중국 군용기가 평소 수준인 한 대로 줄어듦에 따라 일단 일단락된 것으로 보입니다.

    [World Now] 대만 상공에 中 군용기 149대‥"2025년 대만 전면침공 역량"
    중국 "대만 독립 꾸미는 건 죽음의 길"

    중국은 대규모 무력 시위가 대만을 압박하기 위한 것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성명에서 "대만 독립을 꾸미는 것은 죽음의 길로, 중국은 모든 조치를 통해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 도모도 분쇄할 것"이라며 "국가 주권과 영토를 지키겠다는 중국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4일 중국 군용기 149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으로 출격시킨 것을 두고 "전쟁은 실제"라며 대만을 위협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이번 무력 시위를 통해 대만과 미국 등을 향해 대만 문제와 관련한 레드라인을 그으려 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World Now] 대만 상공에 中 군용기 149대‥"2025년 대만 전면침공 역량"
    美 "대만 압박 중단하라"..대만 "굴복하지 않을 것"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무력 시위를 정면 비판하면서 대만 지원 의지를 피력했고, 대만 정부는 중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현지시간 4일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대만에 대한 군사·외교·경제적 압박과 강압을 중단할 것을 중국에 촉구한다"라면서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변치 않는 관심이 있으며, 그러므로 대만이 충분한 자기 방어 능력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5일 포린어페어스에 실은 기고문에서 "대만이 중국에 함락된다면 대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대만의 민주주의와 삶의 방식이 위협받는다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rld Now] 대만 상공에 中 군용기 149대‥"2025년 대만 전면침공 역량"

    중국 국방부 대변인

    미중 신냉전 시대..'대만' 두고 첨예한 갈등

    미중 신냉전 시대, 미국이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평가하고 지원하면서 대만 문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가장 첨예한 갈등 요인으로 부상했습니다.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항공모함, 군용기 등 각종 무기를 동원한 대규모 해상·공중 무력 시위의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고, 미국 역시 중국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 중이어서 중국과 대만, 미국과 중국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올해 들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온 중국 군용기가 600대를 넘었다고 전날 발표했습니다.

    올해가 아직 석 달가량 남은 가운데 이미 작년 한 해 전체의 약 380대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World Now] 대만 상공에 中 군용기 149대‥"2025년 대만 전면침공 역량"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

    "중국, 2025년 대만 침공 역량 갖출 것"

    이번 중국군의 대규모 공중 무력 시위는 일단락됐지만, 미중 신냉전 격화, 양안 관계 악화라는 배경 속에서 대만 일대의 군사적 긴장 수위는 쉽게 낮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은 이날 약 10조2천억 원 규모의 해공군 전력 증강 특별 조례를 심사 중인 대만 입법원에 출석해 자신이 군인이 된 이후 40년 이래로 지금이 가장 엄중한 시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2025년이 되면 중국이 치러야 할 비용이 낮아지면서 전면적으로 대만을 침공할 힘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항공모함, 대형 강습상륙함, 고속 상륙정 등 대만 무력 통일에 투입할 수 있는 전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사시 미국의 개입 저지용 중장거리 미사일 전력도 빠르게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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