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장관 전화통화‥북한·중국 정세 등 논의

모테기 일본 외무상(오른쪽)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 [사진 제공: 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과 중국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과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국시간 오늘 오전 11시 40분부터 15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첫 미일 외교장관의 통화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의 연임에 축하의 뜻을 전했고, 모테기 외무상은 기시다 내각에서도 미일 동맹의 중요성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장관은 미일 동맹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두 장관은 또한 북한과 중국 등 지역 정세와 기후변화와 관련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전했습니다.

이번 미일 외교장관의 전화통화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